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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 타투 공개한 류호정 두고 ‘갑론을박’…“정의당이 이런 정당” vs “세비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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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16일 국회 본청 앞 잔디밭에서 타투업법 제정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류호정 의원실 제공    </em></span>국회의사당 본관 앞 분수대 인근에서 '타투'가 새겨진 자신의 등을 노출한 보라색 옷을 입고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나섰던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류호정 의원은 "누군가는 제게 '그런 거 하라고 국회의원 있는 게 아닐 텐데'라고 훈계하지만, 이런 거 하라고 국회의원 있는 거 맞다"며 "사회·문화적 편견에 억눌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스피커, 반사되어 날아오는 비판과 비난을 대신해 감당하는 샌드백, 국회의원 류호정의 역할이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밝혔다.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은 "정의당이 이런 정당"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 댓글창 등을 통해 "세비 아깝다", "비례대표제 폐지하라"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류호정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본청 앞 잔디밭에서 등이 드러난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타투 스티커를 노출, 타투입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류 의원은 "지금은 2021년, 타투는 그 사람의 외모"라며 "아름다운 그림과 멋진 글귀, 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타투는 아직도 불법"이라며 "제가 태어나던 해, 사법부가 그렇게 해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0년 전 대법관들의 닫힌 사고방식은 2021년 대한민국의 기준이 되기에 너무 낡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저는 지난 6월 11일, '타투업법'을 대표 발의했다. 시민의 타투할 자유를 보호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며, 타투이스트의 노동권을 인정하는 법안"이라며 "세계 으뜸의 'K타투' 산업의 육성과 진흥은 국가의 의무이며, 1300만 타투인과 24만 아티스트를 불법과 음성의 영역에서 구출하는 것은 국회의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16일 국회 본청 앞 잔디밭에서 타투업법 제정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류호정 의원실 제공    </em></span>전날 방송된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과의 인터뷰에 출연한 류 의원은 입법 발의에 필요한 10명의 국회의원을 모으기 위해 눈썹 문신을 한 홍준표 의원을 공략했다고 귀띔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류 의원은 "정의당 의원(6명)으로 나머지 네 분을 설득해 볼까 했는데 생각해 보니 국회에도 눈썹 문신한 의원들이 몇 분 계시더라. 홍준표 의원을 찾아가 '눈썹 문신하셨잖아요'라고 말하고 법안 서명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의원은 류 의원의 법안을 살펴본 후 웃으며 공감해 줬다고 한다. 류 의원은 "홍 의원 외에도 눈썹 문신한 의원들이 좀 참여했다"며 감사인사를 했다.

정의당 동료 의원들은 류 의원의 행보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장혜영 의원은 류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이 담긴 페이스북 글을 공유한 뒤 "정의당이 이런 정당"이라며 "류 의원과 함께 활동하는 것이 참으로 즐겁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 댓글창 등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년 선생님들, 이 분 이해 안 되시죠? 저도 20대지만 이해 안 됩니다", "비례대표제 폐지해라", "20대~30대의 고뇌와 절망에 대해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봤나", "지금 타투가 급하나", "공군에서는 억울하게 인생을 마감한 여군이 있는데 쇼하면 잘한다고 박수칠까"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류 의원이 발의한 타투업법 제정안에는 △면허 발급요건·결격사유 규정 △신고 업소에서 자격이 인정된 타투이스트만 시술 가능 △위생·안전관리 등 관련 교육 이수 책임 등의 내용이 담겼다.

<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16일 국회 본청 앞 잔디밭에서 타투업법 제정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류호정 의원실 제공    </em></span>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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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class="end_photo_org"></span>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어제 14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방역 당국이 3분기(7∼9월)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상반기에 예약하고도 백신이 없어 맞지 못한 60세 이상을 시작으로 고3, 초중고교 교직원, 50대, 40대 이하 성인 순서로 3개월간 2200만 명의 접종을 끝낸다는 일정이다. 이대로 3분기 접종이 진행되면 9월까지 3600만 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해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목전에 두게 된다.

3분기는 대규모 접종이 진행되는 데다 국내 처음으로 교차 접종이 허용돼 더욱 면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이달 말로 예정됐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추가 도입이 다음 달 이후로 미뤄짐에 따라 1차로 AZ를 맞은 사람들은 원할 경우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백신 간 교차 접종은 해외 여러 나라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고는 하나 백신 수급에 차질이 빚어져 국내 실험도 마치기 전에 허용된 점은 유감이다. 접종자와 의료 기관이 크고 작은 부작용에 신속히 대처해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진단절차를 재정비해야 한다.

그제는 AZ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이 희귀 부작용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진단을 받고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교차접종 허용으로 백신 접종에 유연성이 확보된 만큼 AZ 백신의 연령대별 접종 득실을 따져본 뒤 현재 30세 이상으로 돼 있는 접종 가능 연령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다른 백신 수급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노바백스 백신은 세계보건기구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승인이 늦어져 이달 중 도입이 어렵게 됐다. 모더나도 국내 위탁생산이 시작되는 8월이 돼야 대량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정적인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월별 세부 백신 도입 일정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다음 달부터는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 귀국자들 중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들은 2주간의 격리가 면제된다. 하지만 정부의 격리 면제 조건이 불합리하고 모호해 해외 교민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격리 면제 조건과 관련 서류 발급 절차에 대한 명확한 세부 시행 지침을 서둘러 발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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